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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6

Me by magnitude

성격이나 취향에 대해 이야기할 때 늘 한 가지를 고르지 못해 고민한다.
잔가지들은 모두 쳐내고 ' 나이런 사람이야 ' 하고 똑부러지게 말하고 싶어도
항상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음 이라는 양면성을 떨치지 못해 나는 줏대가 없는건지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인건지 줄곧 고민해왔다. 그러니 언제나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확고히 말해줄 수 있는 거라곤 이름과 나이 성별 출신 정도 ?
그 외의 것들은 아직도 연구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될테니, 나의 자기소개는
낮에 하는 것과 밤에 하는 것이 다르고, 여름에 하는 것과 겨울에 하는 것이 다를꺼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이런 방식으로 얘기하게 되었다.............






 ' 절대치에 의한 자기 소개 '



나는 1990년 9월 7일에 태어났고 서울에 있는 60층짜리 고층 아파트의
6번째 층에 3 명의 가족들과 살고 있으며 이 집은 내가 13살 때 부터 살게 된
우리 가족의 4번째 집이다. 내일이면 나는 21한번째 김솔희가 되고, 같은 날 태어난
친구와 통신사에서 주는 선물로 600분 무료통화를 하기로 했다.
나는 키가 170이고 몸무게는 ......다.  시력은 양쪽 1.2 이며 발은 260 mm
피부색은 명도 7.....쯤 되려나  한 달에 40만원 씩 용돈을 받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식비이고 하루에  2잔 이상이 녹차를 마신다. 매일 아침 8시 20분에 나와 141 혹은
아주 가끔 6411번을 타고 학교에 오며 4 번째 학기를 다니고 있다.
연애 경험은 3번이고 마취 수술 경험도 3번 (성형은 아니다.) 
미니홈피가 1개 있는데 일 평균 방문자 수는 5명쯤 될꺼다.......일촌은 무려 74명이나 있는데
정말 일촌 같은 일촌 역시 5명.



그리고 이것은 나의 1번째 블로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