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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7

brand naming & logo










                 


                       share    equals   multiply









A B C











                 A와 B가 힘을 합치면 C를 해낸다...?





social issues & fashion








 세상 여기저기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그것들은 나의 일이기도 하고 상관없는 남의 일 이기도 하다.  
신경써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무관심한 일 이기도 하다.

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일들이 있다.




나는 힘이 없고 아는 것이 많지도 않지만 
막연히 보탬이 되었으면 하곤 했다.





나는 의사도,  정치가도,  구호활동가도 아닌데다
패션이 좋아서 디자이너를 꿈꾸는 덕에 
매번 수십 마의 천조각을 낭비하고 예쁜 것만
보고 들으며 대개 그런 것들은 비싸기 때문에
가진 돈을 '기부' 하기 보다는 '소비' 하는 적이 더 많았다.





보태고 싶다더니 나누기는 커녕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나 자신으로부터 괴리를 느끼고
예술은 과연 겉모습만 아름다운가 하며 씁쓸해질 무렵
용기를 내서 이런 생각을 했다.





패션의' 순기능' 을 살리자











< 여기서부터 
    김디자이너의 다소 허황된 시나리오 >


그래 맞아,   
패션은 더이상 아름답기만한 허영심의 산물이 아니야.

우선 fashion 만이 지닌 아름다움과 show적인 요소들을 이용해 사람들의 흥미를 끄는 것으로
시작하지.  사람들은 옷을 보고 느끼면서 그  속에 담긴 '나눔' 의 철학을 함께 공유하고 다함께 social issue 들에 관심을 갖게 되는거야,  컬렉션 자체가 캠페인이 될 수도 있고 수익금이 자선활동에 쓰일 수도 있지. 가장 큰 성과는 언제나 이런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의식이 깨어있는 지적이고 당당한 현대 여성을  표방하는 브랜드의 뮤즈가 곧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이 되는 것 ?   



















magical math






내가 언젠가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딱 하나 약점이 있다면 
  바로 '수학' 일 것이다.
학교 다닐 적 부터,  내게 골칫덩이 였던 수학이라는 과목은 
잘 못하기도 했지만 막연히 숫자를 싫어하던 기억이 더 많아서인지
새삼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느끼고 있는  지금이 다소 어색하다

.

이유인 즉, 

요전에 ' Me by Magnitude' 라는 글을 쓰면서 
온갖 은유와  중의성을 가능케하는 ' 글 ' 보다  
표면적인 사실 이외의 여지는 주지 않는
 ' 절대값 ' 들에 의해 서술하는 것이 
 오히려 더 '사실적' 이고 '함축적'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아주 감성적인 사람인데 ,
이런 생각을 하게된 것이 놀랍다)    



수학 문제 풀 때를 떠올려보면 그렇다.
복잡한 공식들과 귀찮은 계산들,
이래저래 어려운 과정들에 곧 극심한 짜증을 느끼고선 
답지를 뒤집어보려 하거나 연필을 놔버릴 때 쯤
뭔가 한 가지 실마리가 잡히면 ! 
꼬여있던 문제가 마법처럼 술술 풀리고



      명쾌하게도 결국 하나의 답이 나오고 마니까.......     
                    복잡한 과정 뒤에 숨겨진 단 하나의 답.




그게 참,  
매력적인 것 같다.


" Minimalism " by. Donald Judd







2010-09-06

Me by magnitude

성격이나 취향에 대해 이야기할 때 늘 한 가지를 고르지 못해 고민한다.
잔가지들은 모두 쳐내고 ' 나이런 사람이야 ' 하고 똑부러지게 말하고 싶어도
항상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음 이라는 양면성을 떨치지 못해 나는 줏대가 없는건지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인건지 줄곧 고민해왔다. 그러니 언제나 나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확고히 말해줄 수 있는 거라곤 이름과 나이 성별 출신 정도 ?
그 외의 것들은 아직도 연구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될테니, 나의 자기소개는
낮에 하는 것과 밤에 하는 것이 다르고, 여름에 하는 것과 겨울에 하는 것이 다를꺼다.
그래서 고민 끝에 이런 방식으로 얘기하게 되었다.............






 ' 절대치에 의한 자기 소개 '



나는 1990년 9월 7일에 태어났고 서울에 있는 60층짜리 고층 아파트의
6번째 층에 3 명의 가족들과 살고 있으며 이 집은 내가 13살 때 부터 살게 된
우리 가족의 4번째 집이다. 내일이면 나는 21한번째 김솔희가 되고, 같은 날 태어난
친구와 통신사에서 주는 선물로 600분 무료통화를 하기로 했다.
나는 키가 170이고 몸무게는 ......다.  시력은 양쪽 1.2 이며 발은 260 mm
피부색은 명도 7.....쯤 되려나  한 달에 40만원 씩 용돈을 받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식비이고 하루에  2잔 이상이 녹차를 마신다. 매일 아침 8시 20분에 나와 141 혹은
아주 가끔 6411번을 타고 학교에 오며 4 번째 학기를 다니고 있다.
연애 경험은 3번이고 마취 수술 경험도 3번 (성형은 아니다.) 
미니홈피가 1개 있는데 일 평균 방문자 수는 5명쯤 될꺼다.......일촌은 무려 74명이나 있는데
정말 일촌 같은 일촌 역시 5명.



그리고 이것은 나의 1번째 블로그이다.